다가오는 13일이면 미국에 온 지도 벌써 5개월이라고 한다. (뜨악) 며칠 전에 엄마와 통화를 하다가 이렇게 제법 벌써 시간이 흘렀음을 깨달았다.
다다음 주면 엄마와 남동생이 미국에 온다. 거의 반 년 만에 보는 거겠다.
((가족 여행이 약 10박 11일 정도라 그 사이에 한 주는 글을 예약해 두고 갈 예정이지만, 한 주는 쉬어갈 수 있음을 미리 살짝 안내드립니다…!))
그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얼렁뚱땅 흘러갔으면 왠지 시간의 흐름이 좀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이 알맞게 흐른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한번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어떤 책에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시간을 잘못 쓰고 있는 건 아닐지 생각해 보라는 뉘앙스의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말을 읽고, 당시엔 왠지 마음 한편에 바람이 휑-하고 부는 것 같았는데
과연 시간을 잘 쓰고, 잘 못 쓰고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대결 중독, 도파민 중독의 민족인 한국인으로 태어나 웬만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참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