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마지막 콘서트, 이곳에서 친해진 사람들과의 마지막 인사, 샌디에고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장소들.
어렸을 적 호주에 갔던 해를 기점으로 무언가와 이별하는 일이 잦아졌다. 정든 학교 친구들과의 이별, 12년 동안 살았던 집과의 이별, 정든 동네와의 이별. 그리고 그걸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또다시 갖은 이별을 해야 했던 거다.
“이런 게 인종차별인 건가?” 싶은 은근한, 또는 아주 직설적인 인종차별을 학교에서 당하면서도 그 틈에서 어렵게 마음을 준 호주 중학교 친구들과의 이별, 호주에선 총 세 번의 이사를 하며 여러 동네와 이별을 했다. 생각해 보니 그 2년 반 동안 학교도 두 곳을 다녔다. 이별은 언제나 어려웠다.괜히 “마지막”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더 슬퍼지는 성질은 그때부터 생긴 것 같다.
사실 호주에 가게 된 것도 굉장히 급하게 정해진 거였고, 나의 의지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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